부산시가 9대 전략산업의 하나 ‘바이오헬스’에 2028년까지 6,264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 기장군에 대형 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 미래 첨단형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비롯해 해양·제약바이오,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그리고 실버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걸친 29개 사업이 그 대상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4일…
부산시가 9대 전략산업의 하나 ‘바이오헬스’에 2028년까지 6,264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 기장군에 대형 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 미래 첨단형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비롯해 해양·제약바이오,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그리고 실버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걸친 29개 사업이 그 대상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4일…
사업비 7천억 원이 들어간다는 부산대병원 리모델링 사업이 백척간두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뿌려댄 ‘선심성’ 약속의 하나다.
탄핵 위기에 놓인 윤 대통령이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되거나, 혹은 다른 과정을 통해서라도 임기가 중단된다면 사업이 예정대로 굴러갈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는…
산에서 난다 해서 ‘산약’(山藥)이라고도 불리는 마(麻, 또는 薯)는 건강에 좋은 소재다. 미끈미끈한 뮤신 성분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도 불린다.
반면, 땅속에서 자라는 일반 마와는 달리 땅 위에 넝쿨로 자라 공중에 열매가 맺히는 것도 있다. 열매마(蒣, 또는 薯蕷). 하늘에서 난다 하여 ‘하늘마’,…
2024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민들의 건강 점검이 중요한 시점에 접어들었다. 연말을 맞아 국가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검진을 통해 주요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므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등 기본적인 검사부터…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17.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가 드러낸 18세기 중국
열하(熱河, 중국명 ‘러허’)는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 무대가 된 청나라 황제 여름 궁전이다. 현재 허베이성(河北省)의 청더(承德)에 해당한다. 주변 내몽골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는 설도 있다. 베이징(北京)의 북동쪽으로 200여km 떨어진 곳으로 만리장성 넘어 위치한다.
건륭제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조선사절단 일행이 열하에 들른 이유는 건륭제가…
부산 봉생기념병원(병원장 김중경)이 초(超)고령사회를 맞이해 노인 맞춤형 특화 진료를 위해 ‘건강한 노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특히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가 이미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이에 따라 노인의 건강 관리와 의료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노인증후군’과 만성질환, 복합적 접근 필요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콜레스테롤 수치일까? 아직까지 현실에 맞는 공식적인 지침은 없지만, 최근 발표된 주요 연구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 총콜레스테롤: 저명한 의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총콜레스테롤과 사망률에 대한 한국인 연구(약 1200만 명, 10~13년 추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00~240인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
“말이 많아졌다”는 얘기를 요즘 자주 듣는다. 게다가 했던 말을 자꾸 되풀이하는 바람에 친구들에 핀잔을 듣는 일도 잦아졌다. 평소 말수가 적다던 A씨(여, 76)의 요즘 변화다. 그럴 때마다 ‘혹시 나도 치매인가’하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병원에 한 번 가보라는 친구 권유로 치매 검사를 받았더니 MMSE(간이정신상태검사) 21점이 나왔다. 치매 진단의…
우리나라 여성 기대수명은 86.4세. 완경이 45세 전후 시작된다고 하면 40년이 더 남았다.
불면증, 열감, 기분 변화, 질 건조증 등 다양한 신체 변화가 오지만, 특히 비뇨기계 문제는 완경 이후 여성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하면서 골반저근육 약화와 방광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로 인해 방광 수축력이…
“선생님, 이제 경찰서 안 가도 돼요. 나라에서 나온 돈(진료비 본인부담금상환제)으로 피해 금액 갚고, 검찰에서 벌금형으로 처리해서 돈 내고 잘 마무리했어요. 이젠 자유의 몸이 됐으니 빨리 회복해서 다시 한번 멋지게 살아가세요!”
지난 14일, 병상에 누워서 눈만 끔벅끔벅하는 환자 H(남, 66) 씨에게 부산 온요양병원 권진영 행정실장이 말을 조금씩…
# 올해 나이 59세. 올 여름, 큰 딸을 결혼시킨 홍씨(여)는 이제 곧 50대 꼬리표를 떼고 60대로 접어든다.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12월이 되니, 마음이 더 심란하다. 거울을 봐도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 팽팽하던 피부는 어디 가고, 곳곳이 자글자글 주름투성이다.
이처럼 얼굴의 볼륨 상실과 주름이 고민이라면, 지방이식이 대안이 될 수…
65세 이상 노인이 전 국민의 20%를 넘어선다. 5명 중 1명이 노인이란 얘기다. 우리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초(超)고령사회다. 새로운 도전장이기도 하다.
내년,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그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의료 전략을 다듬고 있다. 지역 노인 환자들을 위한 통합 진료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현대의학에서 방사선은 참으로 중요하다. 1895년 독일 물리학자 빌헬름 뢴트겐(Wilhelm C. Röntgen)이 엑스레이(X-ray)를 발견함으로써 우리는 인체 내부를 비침습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로부터 130년 정도가 지났다. 지금 우린 일반방사선촬영(GD, General Radiography)부터 디지털방사선촬영(DR,…
고지혈증약 ‘스타틴’의 효과는 부풀려져 있다. ‘CTT(Cholesterol Treatment Trialists) Collaboration’이라는 유명한 다국적 콜레스테롤 연구집단에서 스타틴의 효과를 연구한 대규모 임상시험 논문 27편을 메타 분석하면서 “LDL 수치를 40% 낮출 때마다 5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21% 줄인다”며 약의 효과가 좋다고…
이번 겨울, 부산의 65세 이상 노인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백신 예방접종에 열심이다.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78%가, 코로나19 백신은 44%가 이미 맞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해 주로 11월~4월 사이에 유행한다. 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최대 20만 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백신은 예방 접종 후 항체…
현대인은 속이 쓰리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산이 올라와 시큰거린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도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1명, 무려 1천만 명에 이런 소화계통 질환이 있다. 위염, 역류성 식도염, 심하게는 위궤양 등등. ‘한국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화가 덜 된 내용물이 위산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로 올라오는…
유방암은 여성 암으론 1위다. 2023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해 새로 발생한 암 중 유방암이 전체의 10.4%(2만 8861건, 2021년)나 됐다. 40~50대가 많다. 40대가 29.8%로 가장 많고, 50대가 29.3%, 60대가 20.7%로 뒤를 이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새로운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하지만 대부분은 암이…
'유럽수면전문의(ESRS Expert Somnologist)' 부산성모병원 고태경 과장 "이럴 경우는 수술 검토"
수면무호흡증(SA, Sleep Apnea)이 생기면 코를 골다가 ‘컥, 컥’ 하면서 호흡이 끊긴다. 상기도의 전체 또는 일부가 막혀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는 것.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며 몸과 뇌로 가는 산소도 부족하다. 깊은 잠을 못 자고, 그래서 낮에도 졸리고 일에 집중력도 떨어진다.
이런 환자가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폐쇄성…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난 3일 열린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제10회 추계 심포지엄’. 이날 세미나장에선 새로운 스타가 한 명 탄생했다. 무명의 한 지방 의사가 특별한 증례를 들고나온 것. 자궁근종 환자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의사들 사이에선 여러 이유로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이었다.
자궁은 수정란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열하(熱河, 중국명 ‘러허’)는 연암 박지원 ‘열하일기’ 무대가 된 청나라 황제 여름 궁전이다. 현재 허베이성(河北省)의 청더(承德)에 해당한다. 주변 내몽골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는 설도 있다. 베이징(北京)의 북동쪽으로 200여km 떨어진 곳으로 만리장성 넘어 위치한다.
건륭제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조선사절단 일행이 열하에 들른 이유는 건륭제가…
어느 정도가 적절한 콜레스테롤 수치일까? 아직까지 현실에 맞는 공식적인 지침은 없지만, 최근 발표된 주요 연구에서 우리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 총콜레스테롤: 저명한 의학저널 ‘네이처’에 발표된 총콜레스테롤과 사망률에 대한 한국인 연구(약 1200만 명, 10~13년 추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00~240인 사람의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
고지혈증약 ‘스타틴’의 효과는 부풀려져 있다. ‘CTT(Cholesterol Treatment Trialists) Collaboration’이라는 유명한 다국적 콜레스테롤 연구집단에서 스타틴의 효과를 연구한 대규모 임상시험 논문 27편을 메타 분석하면서 “LDL 수치를 40% 낮출 때마다 5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21% 줄인다”며 약의 효과가 좋다고…
영어 가든(garden)은 집의 정원, 식물을 재배하는 농장, 더 나아가 식물원을 의미한다. 동명사 가드닝(gardening)은 정원 가꾸기 혹은 식물 재배를 의미한다. 가든과 가드닝은 최근 의학에서 주목을 받는다.
'치유 정원'은 환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면서 심리적 안정과 신체적 회복을 얻는다는 개념에서 세워진 정원을 뜻한다. 회복 중인 환자들에게…
부산시가 9대 전략산업의 하나 ‘바이오헬스’에 2028년까지 6,264억 원을 투자한다. 부산 기장군에 대형 산업단지가 들어선 이후 미래 첨단형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비롯해 해양·제약바이오,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 그리고 실버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 걸친 29개 사업이 그 대상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4일…
산에서 난다 해서 ‘산약’(山藥)이라고도 불리는 마(麻, 또는 薯)는 건강에 좋은 소재다. 미끈미끈한 뮤신 성분이 풍부해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도 불린다.
반면, 땅속에서 자라는 일반 마와는 달리 땅 위에 넝쿨로 자라 공중에 열매가 맺히는 것도 있다. 열매마(蒣, 또는 薯蕷). 하늘에서 난다 하여 ‘하늘마’,…
# 올해 나이 59세. 올 여름, 큰 딸을 결혼시킨 홍씨(여)는 이제 곧 50대 꼬리표를 떼고 60대로 접어든다. 달력이 한 장 밖에 남지 않은 12월이 되니, 마음이 더 심란하다. 거울을 봐도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 팽팽하던 피부는 어디 가고, 곳곳이 자글자글 주름투성이다.
이처럼 얼굴의 볼륨 상실과 주름이 고민이라면, 지방이식이 대안이 될 수…
65세 이상 노인이 전 국민의 20%를 넘어선다. 5명 중 1명이 노인이란 얘기다. 우리가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던 초(超)고령사회다. 새로운 도전장이기도 하다.
내년,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그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의료 전략을 다듬고 있다. 지역 노인 환자들을 위한 통합 진료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