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출산 이제 그만”…경남 사천, 분만실 다시 생겼다

인구 10만 경남 사천엔 매년 400~500명 아기가 태어난다.

그런데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는 없다. 일반 진료를 하는 산부인과는 여럿 있지만, 신생아 분만 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어서다. 벌써 12년째. 산모들은 인근 진주, 창원 등지로 원정출산을 가야 했다.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13일부터 분만실을 다시 가동한다.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이 상시 대기한다. 진통실, 수술실, 회복실은 물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가족분만실도 갖췄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운영한다.

[사진=경남 사천시]
경상남도는 이 의원을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청아여성의원은 한때 사천에서 유일하게 분만 수술을 했었으나, 출산율 저하 등으로 분만 수요가 줄면서 2012년부턴 산부인과 일반 진료만 해왔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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