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자살사고 ‘사후대응 서비스’ 지원

경남도가 자살사고 발생한 조직 구성원들 대상으로 ‘사후대응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살과 같은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이 발생한 조직(학교, 기업 등)을 대상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돕는 것.

조직에서 자살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망자가 속했던 조직엔 큰 혼란과 갈등이 생긴다. 특히 고인과 관계가 깊었던 동료는 트라우마(PTSD)는 물론 복잡한 사별 슬픔을 경험하고, 자살을 따라 하려는 위험성도 높아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자살 사건 이후 가족, 동료, 친구, 연인 등 주변 사람들의 추가 자살위험이 청소년은 2~4배, 직장인은 3.5배 증가한다.

이에 경남도는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교육 ▲집단상담과 개별상담을 지원하고, 상담 시 발굴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자살 사망 사건 발생 후 2주 안에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비스는 ‘사후대응 헬프라인'(☎1899-4567) 또는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239-1400, 내선 1번)로 요청하면 된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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