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김원묵기념봉생병원’, 이젠 ‘봉생기념병원’으로

3월부터 병원명 공식 변경...49년 개원부터 감안하면 다섯번째 개칭

부산의 유서 깊은 종합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이 이젠 ‘봉생기념병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1949년 ‘봉생의원’으로 개원한 이후 ‘봉생신경외과의원'(56년), ‘봉생신경외과병원'(67년), ‘김원묵기념봉생병원'(83년)으로 성장해온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우리나라 의료계에 신경외과학 뿌리를 내렸던 김원묵 박사(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 창립 발기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김원묵기념봉생병원’으로 변경한 것부터 감안하면 40년만의 변화다.

봉생기념병원(이사장 김남희)은 3일 “김원묵 설립자의 호가 ‘봉생’인 만큼 이제 환자와 보호자들이 좀 더 부르기 쉽도록 ‘봉생기념병원’으로 개칭하기로 했다”면서 “곧 간판도 바꾸고, 고객들에 친근한 병원으로 한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정화의료법인 산하 ‘동래봉생병원‘(부산 동래구), 곧 새로 개원할 ‘봉생힐링병원‘(부산 남구)과 명칭을 둘러싸고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일도 줄게 됐다.

봉생기념병원은 그동안 뇌동맥류수술부터 미세혈관감압술, 심혈관중재술은 물론 신장이식수술 등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올렸다. 또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혈액투석, 마취, 폐렴 등 주요 질환들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도 두루 1등급을 받았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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