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라스베가스서 ‘잭팟’ 노린다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 5일부터 4일간 개최

SK바이오팜, 롯데핼스케어를 비롯한 바이오헬스기업과 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술을 뽐내고,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가 ‘BE the one IN the middle of IT all’을 슬로건으로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CES 2023에서 주요 주제로 다룰 카테고리는 ▲오토모티브 ▲스마트홈 ▲디지털헬스케어 ▲메타버스 ▲웹3.0 등이다.

국내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중 CES 2023에 참가하는 곳은 롯데헬스케어, SK바이오팜, 라이프시맨틱스 등과 스타트업 기업 10여곳으로 파악된다.

롯데헬스케어는 CES 2023에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공개한다. 캐즐은 ‘퍼즐을 맞추듯 흩어져있는 건강정보를 모아 고객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진단과 개인별 추천을 통해 구매까지 이어지는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개인 문진을 등록한 후 각 결과 유형에 맞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로 인해 더 좋아진 세상’을 주제로 67평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뇌전증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ZERO’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미국에 출시한 SK바이오팜은 해당 신약을 웨어러블 기기 등과 연계해 뇌전증 영역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이 목표인 ‘프로젝트 제로’를 추진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은 뇌전증 발작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 ‘제로 헤어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 웨어러블 제품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우수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재활환자를 위한 디지털치료기기(DTx) ‘레드필 숨튼’의 솔루션과 기술을 선보인다.

레드필 숨튼은 환자가 스스로 호흡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치료기기로, 부족한 호흡재활 인프라 개선 및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주요 기능으로 ▲산소포화도 및 보행능력 검사를 통한 환자의 운동능력 실시간 체크 ▲재활 중 위급상황 및 운동량 부족 시 자동 알람 및 문자 안내 ▲메트로놈을 통한 환자 건강상태에 따른 운동량 조절 ▲의료진에게 환자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 등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미국 FDA 승인을 받고 해외시장에 진출한 팬텀메디컬케어를 비롯해 라이트테라피를 활용해 헬스&뷰티 케어가 가능한 안마의자, 산소 케어가 가능한 로보 안마의자, 풀 플랫(Full Flat)형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한다.

한편, CES 2023에는 창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이 공동으로 K-STARTUP 통합관을 운영한다. K-STARTUP 통합관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등 50여개 혁신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 및 글로벌 파트너 발굴을 위해 참가한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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