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국제 Wnt 학회서 탈모치료제 전임상 결과 공개

'Wnt 2022' 참가, JW0061 작용기전·동물모델 효능평가 최초 발표

Wnt 2022 포스터(출처=Wnt학회 홈페이지)

JW중외제약은 11월 1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Wnt 학회는 ‘Wnt 신호전달’ 분야의 전 세계 석학, 연구자들이 최신 지견과 연구 결과를 교류하는 장이다. 올해는 Wnt 단백질이 발견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Wnt 단백질은 Wnt 경로(Wnt pathway)의 리간드로 사용되는 단백질이다. Wnt 경로는 배아 발생 (embryonic development) 과정, 형태형성(morphogenesis), 몸체 패턴화 (body patterning), 축형성 (axis formation), 증식 (proliferation), 세포 운동성 (cell motility)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전적 Wnt 신호전달 기전은 초파리와 아프리카발톱개구리 (Xenopus)의 발생과정과 암에서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Wnt 신호전달은 여러 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APC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대장암이 발병하는 기전이 매우 잘 알려져 있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규명한 JW0061의 작용기전(MoA, Mode of Action)과 임상용 제제로 시험한 동물모델 효능평가 결과를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국제 Wnt 학회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켜 모낭 줄기세포와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세포의 분화 및 증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Wnt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전반적인 연구 동향 파악과 글로벌 임상 연구자와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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