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엔트레스토, 급성 심부전 환자 안전 확인

노바티스가 만성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심박출계수가 감소된 심부전 환자의 상태가 안정화된 직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노바티스가 실시한 연구(TRANSITION)는 급성 심부전 이후 심박출계수가 감소한 환자 1002명을 대상으로 엔트레스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했다. 연구에는 심부전 치료제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는 물론 엔트레스토나 기존 심부전 치료제 경험이 없는 환자들이 모두 포함됐다.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들이 퇴원 전후로 엔트레스토를 복용한 결과, 약 절반가량은 10주 내에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정의된 엔트레스토 목표 용량(400밀리그램)에 도달했다.

강석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심부전에 걸리면 몇 주간 환자의 상태가 매우 위중해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급성 심부전 환자의 상태가 안정화된 직후에도 엔트레스토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리람 애러드하이 노바티스 제약 사업 부문 최고의학책임자는 “TRANSITION 연구는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기준인 엔트레스토를 최근 입원환 환자에게도 조기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고무적인 연구 결과”라며 “환자 재입원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사망 위험 등 치료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적화된 심부전 치료제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사진=노바티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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