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니 소변 발이…전립선비대증 의심해 봐야

야뇨·잔뇨·빈뇨 등 배뇨장애가 나타날 땐 카리토포텐


소변이 원활하게 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전립선비대증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소변 줄기가 약하고 가늘어지는 ‘세뇨’가 나타나기도 하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깨는 ‘야뇨’로 수면 부족을 겪기도 한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나 소변을 본 지 2시간도 안 돼 화장실을 가기도 하는 ‘빈뇨’도 증상 중 하나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가 좁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노화, 남성호르몬 감소, 유전적 영향 등 원인은 매우 복잡한데 남성이라면 누구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겪을 수 있다. 실제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남성 74% 이상이 전립선 비대증 배뇨장애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고령화로 전립선비대증 진료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인원의 90% 이상은 50대 남성이다.

만약 비슷한 증상이 있는데 본인이 전립선비대증인지 의심이 된다면 자가진단해 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를 통해 증상에 따라 점수를 매겨보는 것이다. 진단 후 합계 점수가 1점~7점이면 경미한 증상, 8~19점이면 중간 정도 증상, 20~35점은 심한 증상이라는 뜻이다. 이런 경우 방치하지 말고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의약품을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노화 때문이라며 넘어가려 한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심해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증상을 방치하면 요도폐색, 방광·신장 기능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초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50세 이상부터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한 노년 준비를 위해 전립선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잠자기 직전 수분 섭취를 줄이고, 소변이 마렵다면 바로바로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육류는 줄이고, 과일과 채소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소변량을 늘릴 수 있는 술과 카페인을 자제해야 한다. 감기약 등 배뇨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물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전립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쏘팔메토 성분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런 건강기능식품은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일 뿐 전립선비대증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이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증상 개선 효능·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으로는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동국제약의 카리토포텐 등이 있다.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서양호박씨오일추출물로 대규모·장기간의 임상연구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배뇨장애 증상과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입증된 생약성분이다. 예로부터 유럽에서 요로문제와 비뇨기 질환에 사용됐고, 세계 3대 천연물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독일 ‘핀젤버그’의 표준화된 원료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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