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공동대표에 동화약품 손지훈 대표 선임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 휴젤은 20일 이사회를 개최해 2018년 1월 2일자로 박스터코리아 대표를 지낸 손지훈(사진) 씨를 공동대표집행임원(공동대표)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손지훈 공동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MBA)을 마쳤다. 다국적 제약사인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미국 본사 근무를 시작으로 동아제약 글로벌사업부 전무를 거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박스터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손 공동대표는 지난 1989년 제약 업계에 첫발을 들인 이후 국내외 제약사를 거치면서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최근 동화약품 재직 중에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 독점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기술 수출을 일궈내는 등 글로벌 제약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은 “손 공동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를 두루 경험한 경영전문가”라며 “손 공동대표의 글로벌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휴젤의 국내외 사업 강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휴젤은 국내 및 글로벌 기업 대표를 거친 손 공동대표의 영입으로 향후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젤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HA필러 제품 ‘더채움(수출명 Dermalax)’ 제조 업체인 종속회사 아크로스 주식 40만3000주(12.83%)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휴젤이 보유한 아크로스 지분율은 기존 52.23%에서 65.06%로 증가했다. 양수대금은 약 201억5000만원이다.

아크로스 지분 매입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툴리눔 톡신 제재인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으로 이어지는 제품 간 전략적 시너지(Product Bundling)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이사회에서는 경영 효율화 및 사업 시너지 극대화 목적으로 순조롭게 진행 중인 종속 회사 휴젤파마㈜ 및 휴젤메디텍㈜ 합병 승인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최종 합병 기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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