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뮤니티 뒤흔든 ‘보석 성인용품’ 마침내 왔다


바디로, 18일부터 명품 섹스토이 ‘잘로(Zalo)’ 판매

“예술품이라 해도 믿겠다!”

“너무 예뻐 죄책감 때문에 사용할 수 있을까?”

쥬얼리 액세서리에 대한 리뷰가 아니다. 프랑스 감성 디자인 성인용품 ‘잘로(Zalo)’의 제품들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과 황금도금 등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켰고, 국내 수입되기도 전에 SNS와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 한국 여심을 사로잡았던 잘로가 드디어 18일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한다.

잘로는 단번에 눈길을 끄는 디자인 때문에 해외에선 각종 성인상품 엑스포와 성인용품 쇼핑몰, 여성 잡지 등을 통해 ‘보석 바이브(Vibe)’로 떴다. 국내에서는 수입되기도 전인 지난 4월 한 여성 커뮤니티에서 회원을 통해 사진이 소개됐고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섹스토이’로 떠들썩해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잇템’으로 떠올랐다. 프랑스 감성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인체공학적 유선형 설계, 고급스러운 양각 디자인으로 단숨에 여심을 훔친 것이다.

잘로가 사랑받는 것은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다. 스와로브스키의 수정, 금도금 처리된 손잡이 고리 등으로 포인트를 줘 제품 자체가 하나의 보석으로 보인다. 모든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실리콘 소재를 갖췄다. 겨울에도 분위기를 깨지 않고 전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온열기능을 넣은 제품도 있다. 이처럼 소재나 성능 면에서도 하이엔드 급 레벨을 갖췄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지난 4월 세계 3대 섹스 엑스포로 꼽히는 중국 상하이 ADC(Adult Care) 엑스포, 10월 독일 하노버에로 페임 엑스포 등에서도 잘로의 부스는 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었다.

이 제품을 수입하는, 명품 성인용품 쇼핑몰 바디로(bodiro.com)의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잘로는 누구나 처음 보면 구매욕이 당기는 제품이지만 ‘보석 제품’이다보니 높은 가격이 문제였다”면서 “잘로 사와의 협의에 따라 국내 고객들에게 보다 합리적 가격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바디로가 수입 판매하는 잘로 제품은 로리타 시리즈 모모코와 이치고, 베르사유 시리즈 로잘리와 마리, 스위트 매직 시리즈 커리지, 디자이어 등 모두 8종이다. 가격은 8만~23만원대로 기존 ‘보따리 수입상’들이 하나둘씩 수입해 팔던 가격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한편 바디로는 최근 영국의 명품 섹스토이 ‘제쥬’의 제품군도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조한주 본부장은 “두 브랜드 모두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하고 “콘셉트와 타깃이 다른 만큼 어느 브랜드가 우리나라 섹스토이 시장의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로는 잘로, 제쥬 판매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잘로, 제쥬 제품과 문화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디로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bodiro33)에 “좋아요”를 누르고 바디로닷컴(www.bodiro.com)에 가입하면 선물을 받을 기회가 생긴다.

    백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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