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파자, 전이성 유방암 환자 사망 위험 42%↓

아스트라제네카의 난소암 및 유방암 신약 린파자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HER2 음성 germline BRCA1 또는 BRCA2 변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린파자(올라파립) 300㎎ 정제 1일 2회 투여 시 의료진의 선택에 따른 표준 항암 화학 요법 치료 대비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향상시킨 올림피아드(OlympiAD)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 연구에 참여한 HER2 음성 germline BRCA1 또는 BRCA2 변이 유방암 환자들은 질환 전이에 대한 1차,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린파자를 투여 받았다.

환자들은 등록 전에 사용이 금지된 경우를 제외하고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과 탁산(taxane)으로 사전 치료를 받았으며,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 최소 한 가지의 내분비계 약물을 투여 받았거나 투여 대상이 아닌 환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임상 연구에서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 결과, 1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린파자 치료 환자에게서 질환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은 카페시타빈(capecitabine), 비노렐빈(vinorelbine), 에리불린(eribulin) 항암 화학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임상 연구의 2차 평가 변수는 2차 재발 또는 사망(PFS2)에 이를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항암 화학 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린파자 치료 군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아울러 린파자 투여 환자군에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59.9%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인 28.8%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린파자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안전성은 이전의 린파자 관련 임상 연구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3등급을 넘는 이상 반응은 항암 화학 요법 치료군에 비해 린파자 투여군에서 낮았으며, 치료를 중단한 환자들의 비율 또한 린파자 투여군에서 낮게 나타났다.

올림피아드 임상 연구 결과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17년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연례 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특히 최우수 연구(Best of ASCO)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환자와 의료진에게 이번 임상 결과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올림피아드 임상 연구 책임자인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임상 유전학 부문의 마크 롭슨 박사는 “올림피아드 임상 연구 데이터는 올라파립이 진행성 BRCA 변이 유방암의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활용 가능한 대안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표적화된 비화학 요법 경구 치료제 요법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 이사 리즈 채트윈은 “이번 올림피아드 임상 연구는 생식 세포 계열 BRCA 변이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 표적 항암제 치료가 기존의 항암 화학 요법보다 효과적임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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