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R&D 1조원까지 지원하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정부의 R&D 자금 지원 확대, 약가 제도 개선,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R&D 지원 패턴 개선 등을 건의했다.

신약개발조합 이강추 회장은 23일 국회의사당 본청 3층에 있는 의원식당 별실에서 오제세 위원장 주재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차 간담회-2020년 글로벌 제약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산업 육성 방안 논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개발되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규모의 30%에 육박하는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1조원의 R&D 투자가 이뤄질 경우 모든 산업 평균 대비 164%의 GDP 상승효과가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조합은 ▲제약산업의 재무적 한계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자금 지원 확대 ▲신약 R&D 투자 활성화 환경 조성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국가 R&D 지원 시스템 개편 ▲R&D 지원 패턴 개선 등을 건의했다.

특히, BT 분야 연간 지원액의 6.4%(1499억원)에 불과한 의약품 지원액을 2020년까지 2010년 BR 분야 정부 지원 규모의 50% 수준인 1조1500억원까지 상향할 것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중개 연구 확대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병목 현상을 없애 줄 것을 신약개발조합은 강조했다.

더불어 신약개발조합은 예측 가능한 방향의 약가제도 개선, 오픈이노베이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산·학·연 역할 분담 및 R&D 지원 추진 등을 주장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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