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후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출정식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종환 후보가 19일 오후 7시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빼앗긴 우리의 자존심 김종환이 찾아오겠습니다!’라는 표어와 필사즉생(必死則生)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출정식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김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으며,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 서초갑 지역구 김회선 국회의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문희 이사장 등 내빈들도 참석해 격려와 지지를 표했다. 특히,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면서 출마를 양보했던 최두주 예비 후보도 참석해 김종환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전형구 선대본부장은 “김종환 후보가 당선된다면 약사회가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면서 “모든 회원을 가슴에 품고, 머리로는 냉철하게 가슴으로는 자존심에 상처 입은 회원들을 어루만지는 회장이 될 것”이라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전 선대본부장은 “최두주 예비 후보와 박근희 예비 후보가 야권통합이라는 큰 뜻에 동참해 줬다. 두 예비 후보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종환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약사 위상과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뜻을 같이하고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면서 “소통하는 약사회, 행동하는 약사회, 책임지는 서울시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사즉생의 심정으로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다.

“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일과 약사의 직능을 세우는 일은 서로 배척하는 일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약사의 직능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난 서울시약사회의 잘못을 다시 따라가기는 답답하고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한편, 김 후보는 “약국 운영을 잘 해보자는 생각으로 규모를 키우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주변 약사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다”면서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지나쳐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과거는 부끄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제 모습이기도 하다”는 말로 지속적으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 여론에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김 후보는 5대 생존 3대 실천 공약으로 ▲대체조제 성분명 처방 3년 내 쟁취 ▲처방전 재활용·불용재고·낱알 반품, 소포장 실현 ▲피해구제 법률서비스 도입, 약사 상조 운영 ▲포스(POS) 시스템 등 약국운영 편의 시스템 구축 지원 ▲의무교육 상설화, 교육장 취사선택, 온라인 강좌 도입 역량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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