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국내기업 최초 독감백신수출 성공

독감백신 WHO 승인도 막바지 작업

녹십자가 국내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독감백신 수출에 성공했다.

㈜녹십자는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주’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미국보건기구(PAHO)에 올해 상반기 우선 공급분으로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독감백신 생산에 성공하여 세계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을 했고, 올해는 세계시장에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급계약분은 PAHO가 요청한 규모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녹십자는 올해

국내 독감시즌 때 물량 공급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번에 수출되는 백신은

어린이용이며 올 6월까지 납품된다.  

한편 녹십자는 독감백신의 WHO 승인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WHO는 작년 12월,

직접 녹십자 화순백신공장 실사를 진행했고 녹십자의 독감백신은 이미 WHO의 샘플테스트를

통과한 상태다. 녹십자는 이달 안에 WHO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 독감백신이 WHO 승인을 받으면 수출 활로가 폭넓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WHO 산하기관이 백신을 구입할 때 WHO 승인 제품만을 구입토록 돼있기 때문.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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