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없는곳 의사직접 간다

경남道, 출산장려책 일환으로 산전진찰비 모두 부담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가 출산장려시책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경상남도는 오늘(27일) 도청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하동군에서 첫 진료를 시작한다.

산부인과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0개군 지역 농·어촌 임신부들에게 희망의

진료를 개시한다는 게 취지다.

임신부 1인 기준으로 13회의 진료에 약50만원 정도의 산전진찰비를 경상남도에서

모두 부담하고 임신부는 무료진료를 받게 된다.

경상남도는 "최근 출생아 수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농·어촌 지역에

산부인과가 전무하거나 있어도 분만시설이 없어 임신부들이 원정 출산을 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기본적 산전진찰을 위해 대도시 근교나 먼거리까지 외래진료를 받느라 겪는

고통과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살펴보면, 진료방법은 인구보건복지협회(경상남도지회)와

협의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6명의 산전진찰반을

구성, 의령 등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집중관리 대상 5개지역을 우선적으로

월 2~3회 순회하며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진료내용은 임신부가 기본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표준 검사항목인 산전 기본검사

5종을 비롯한 초음파 검사, 태아기형아 검사 등.

특히, 이동용 진료버스를 특수 제작해 임신부가 최대한 안정된 분위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실 인테리어와 최신 의료장비(X-선 촬영기, 초음파 진단기, 심전도기

등)를 장착했다.

경상남도는 "진료를 희망하는 군지역 소재 임신부는 각 지역의 보건소에

먼저 등록하고 해당지역의 순회일정에 맞춰 보건소에 나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산전진찰

및 맞춤형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체계와 방법은 각 군의 보건소를 통해 임신부 파악 및 등록 → 임신부

산전진찰 및 태아기형아 검사에 대하여 개별 통보 → 임신부 산전진찰, 초음파 검사,

태아기형아 검사실시 → 월별 검사현황 통보 및 중증유소견자 유선통보 → 유소견자

사후관리(군 보건소) 및 2차 검진의뢰 → 산전진찰 종료 후 희망 분만기관에 연계토록

하고 있다.

연계 분만기관 현황은 경상대학병원, 진주제일병원, 마산삼성병원, 마산미래산부인과,

창원파티마병원, 창원한마음병원, 거창서경병원 등 7곳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emdi.com)

기사등록 : 2008-03-27 12:5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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