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티푸스

정의

파라티푸스(S. paratyphi) A, B, C균 때문에 발생합니다. 전신적인 감염증 형태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장염으로 급작스럽게 발병하고 설사,쇠약감, 발열 등을 동반합니다. 임상적으로 장티푸스와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가볍고 사망률도 훨씬 낮습니다.

 

특성

1)병원체

살모넬라 엔테리카(salmonella enterica) 중 파라티푸스 A, B(S. schottmuelleri), C(S. hirschffeldii)가 원인 병원체입니다. 파라티푸스 A와 C는사람에게만 기생하며 길이가 2~3㎛인 그람음성간균으로 운동성이 있습니다.

 

파라티푸스는 박테리오파아지(bacteriophage)로 세분화할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파아지(phage)형은 A는 8종, B는 48종이 있습니다. 항원은 O항원과 H항원이 있습니다. 우리 몸 밖에서의 생존기간은 대변에서는 60시간 내외, 물에서는 5~15일, 고여 있는 물에서는 6개월 이상이며 추위에도 강한 편입니다.

 

발생 현황

1)세계 현황

S. Paratyphi A는 아시아에서 활동성이 강하고 S. paratyphi B는 남아메리카에서 더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2)국내 현황

보통 장티푸스에 비해 발생 수준이 낮아 매년 100명 미만의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나 2002년에는 413명이 보고됐습니다.

원인

사람이 주요 병원소이며 드물게는 가축일 때도 있습니다. 보균자나환자의 대소변과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됩니다. 흔히오염된 조개류, 우유 및 유제품 등의 음식물에 있는 균이 환자나 보균자의 손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잠복기는 1∼3주입니다. 전염기는병원체가 배설되는 기간인데 보통 초발 증상의 발현시기부터 회복기까지입니다. 대개 1~2주 정도에서 영구보균자가 되는 빈도는 장티푸스보다 훨씬 적습니다.

증상

지속적인 고열, 두통, 지라 증대, 발진, 설사 등 장티푸스와 유사합니다. 치사율은 낮으며 대체로 경과도 가벼운 편입니다.

진단

임상 증세로 추정, 진단하며 확진은 혈액, 소변, 대변 배양을 통해 원인균을 분리, 동정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원인균은 salmonella enterica 중 세 개의 혈청형으로 S.paratyphi A, S. paratyphi B(S. schottmulleri), S. paratyphi C(S. hirschffeldii)입니다. 격리해서 치료해야 하며 항생제와 수액요법을 취할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로는 앰피실린(ampicillin),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 퀴놀론(quinolone)이 있습니다.

예방

-상하수도 완비와 음료수 정화,염소 소독이 관리에 있어 중요합니다.

-음식을 만들기 전이나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모든 우유나 식료품은 살균하고, 상업용 우유의 생산 과정, 보관방법, 배달과정을 위생적으로 감독합니다.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에 대한 적절한 품질관리를 합니다.

-음식물을 통조림할 때는 냉각수나 염소 소독한 물을 사용하고갑각류나 어패류는 정기적으로 검사합니다.

-유행지역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 먹고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식품을 적절히 냉동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합니다.

-샐러드 보관이나 냉동식품을 다룰 때 주의할 사항에 대해 지도합니다. 이는 가정이나 공공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결 정도가 불분명할 때는 식품을 선별해 조리하거나 익혀서먹고 과일 껍질은 벗겨 먹습니다.

-유아기에는 모유 영양을 장려하고 모든 우유나 물은 소독합니다.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의 간호에 종사해서는 안됩니다.

-혈청형이 많기 때문에 효과적인 예방접종 백신의 개발이 어렵습니다. 한 번 앓고 나면 수년간은 재감염이 잘 안 되며 같은 균주에 대해서는 면역항체를 갖게 됩니다.

질환 관리법

환자 관리

– 장 내의 배설물을 격리하며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종료 48시간 후부터 24시간 간격으로3회의 대변 배양검사가 음성일 때까지 격리합니다.

– 환자, 보균자의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합니다(크레졸 3%).

 

접촉자 관리

-발병 여부 관찰: 최대잠복 기간까지 발병 여부를 감시합니다.

-고위험군(식품업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음식 취급, 탁아, 환자 간호 등의 활동을 금지합니다.

-장티푸스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도록 지도합니다.

    코메디닷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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