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디지털 병리 솔루션 국내 허가 획득

로열 필립스의 디지털 병리 솔루션인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10일 필립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광학 현미경으로 임상 조직 샘플을 평가 분석해왔으나 디지털 병리 기술로 임상 조직 샘플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병리과 진단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허가 받은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은 슬라이드 스캐너와 서버, 스토러지, 뷰어 등을 탑재한 이미지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 시각화,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 유럽에서 1차 진단용으로 체외 진단 의료기기 인증(CE-IVD)을 받았고, 이어 2017년 4월과 12월에 각각 미국, 일본에서도 디지털 병리 솔루션 중 최초로 1차 진단용 승인을 받았다.

필립스 측은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해 방대한 데이터를 가능한 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는 솔루션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식약처 허가가 병리학계의 중요한 변화를 선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말론 톰슨 필립스 디지털 병리 사업 부문 총괄 책임자는 “디지털 병리 기술은 한국과 해외 병리과 의료진들의 효율적인 업무 및 협업을 돕고, 나아가 컴퓨터 기반 병리학이 환자 관리의 정확성과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열 필립스]

    정새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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