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메라 니콘사 의료기기 사업 진출

일본의 카메라 제조사인 니콘이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든다. 최근 외신들에 따르면 니콘은 향후 3년간 이 분야에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카메라 매출이 정체된 데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니콘은 내시경 등 광학 기술 기반 제품을 비롯해 혈액검사기나 신약 개발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M&A(인수.합병)와 연구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의료기기 분야를 포함한 니콘의 신성장 사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고경영자로 취임하게 될 우시다 가즈오 수석 부사장이 진두지휘한다.

의료기기 분야에 뛰어드는 다른 산업군의 기업들은 니콘 외에도 많다. 소니,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의 여러 기업들도 이미 의료기기 분야에 발을 들인 상태이다. 의료장비에 필요한 광학기술을 보유한 기업뿐 아니라 삼성, LG, 구글, 애플 등 대형 정보통신 기업들도 의료기기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IT와 헬스케어를 접목하고 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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