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닥터

13일 서울에서 아시아학회(ASHA) 심포지엄 여는 하용찬 학회장

관절 수술의 복잡계, ‘고관절’ 수술하는 의사들

정형외과 의사들조차도 쉽지 않다며 손을 내젓는 ‘고관절 수술’. 다른 관절과 달리 엉덩이뼈는 기본적으로 덩치도 크고, 또 주변이 복잡하다. 게다가 몸 깊숙이 있어 수술하려 해도 맞닥뜨려야 할 변수가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복부와 하체를 이어주는 곳. 신경조직과 혈관조직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술의 난도(難度) 역시 높다. 다른 관절, 예를 들어 …

부산 봉생기념병원 3인, 신경외과 교과서에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저술

“어느 날부턴가 얼굴에 벼락 치는 듯한 통증이…”

겪어본 이들 사이에선 “마치 칼에 깊이 베인 듯하다”라거나 “전기에 감전된 줄 알았다”고들 한다. 더 심하게는 “얼굴에 벼락이 친 듯하다”, 여성들은 “아기 낳는 분만통(痛)보다 더 심하다”라고도 한다. “죽고 싶을 만큼 아프다”는 것이다. ‘삼차신경통’(三叉神經痛, trigeminal neuralgia, TN, TGN) 얘기다. 주로 한 쪽 얼굴에…

14일 명지부민병원 기공한 (의)인당의료재단 정흥태 이사장

“최첨단 스마트병원, 부울경에 새바람 일으킬 것”

부민병원은 부산권 여러 병원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관절, 척추 전문병원이다. 1985년 지금의 부산부민병원 자리에서 ‘정흥태정형외과’로 출발했으니 역사도 벌써 40년이 다 되어간다. 보건복지부가 2011년 제1기부터 현재의 제5기까지 ‘전문병원’ 지정제도를 시행하면서 부민병원을 줄곧 ‘관절 전문병원’으로 계속 지정해온 것도 그런 때문. 전문성이…

유영현 대한해부학회 전 회장, 차(茶) 이용한 새 임상 모델 꿈꾸다

“차(茶) 마시며 암(癌)을 이긴다”

차(茶, tea)가 단순 기호품에서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1930년대부터다. 일본에서부터 시작됐다. 차가 몸의 면역력 증강은 물론 통증을 없애주는 항(抗)염증, 항산화(抗酸化) 작용까지 한다는 숱한 논문들이 쏟아졌다, 최근엔 차의 항암(抗癌)효과가 주목을 받는다. 폴리페놀, 다당류, 테아닌 같은 차의 주요 성분들이 암 예방하는 효능이 크다는…

‘임상 턱관절 프롤로테라피’로 재생치의학 반경 넓힌 윤현옥 원장 인터뷰

턱관절 장애 ‘프롤로테라피’ 치과 가이드 나왔다

“턱관절 장애는 사실 잘 낫지 않아요. 원인이 복합적일 땐 더 그렇죠. 그래서 메디칼 쪽에서 써오던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를 10여년 전부터 병행 치료해봤는데, 확실히 예후가 좋았습니다. 부작용은 거의 없고요.” 만성 턱관절 장애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재생(再生)치의학'적 임상 원리와 사례를 모은 책이 나왔다. ‘임상 턱관절…

부산 센텀종합병원 개원한 박종호 (의)센텀의료재단 이사장

“지역에서 필수, 응급의료 맡을, 그런 병원을…”

“전국 40개 의대 정원을 매년 2000명씩 늘리는 문제로 나라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그보다 더 크고, 더 시급한 건 우리 필수의료, 응급의료, 지방의료를 어떻게 되살릴까 하는 문제죠.“ (의)센텀의료재단 박종호 이사장은 그 핵심적 해법의 하나로 ‘지방’의 ‘2차’ 병원들이 다시 제자리를 잡도록 하는 시스템 혁신을 들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7대 이창훈 의학원장 인터뷰

평생 암 고쳐온 칼잡이, 이젠 “부산을 방사선치료 메카로”

의사들에게 뇌종양 중에서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걸 고르라면 교모세포종(glioblastoma, 膠母細胞腫)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뇌신경 교(膠)세포에 생긴 종양 중 가장 악성(惡性)이어서다. 전체 뇌종양의 12~15%에 이를 만큼 많이 생기지만, 종양이 매우 빠르게 커지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어렵고, 그래서 사망률도 높다. 왜 생기는지는 아직…

‘2023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 특강- 김영준 교수(신경외과, 삼성창원병원)

갑자기 잘 안 보이고, 안 들려도 뇌가 문제?

내 머릿속 침입자, 뇌종양은 찾아내기 어려운 병 중의 하나다. 증상이 워낙 다양해서다. 게다가 뇌에 생긴 종양이다 보니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 다르다. 흔히 걱정하듯 뇌종양이라고 모두 다 암(癌)인 것도 아니다. 수모세포종이나 신경교종, 신경계 임파종 같은 심각한 악성(惡性)도 물론 있지만, 수막종이나 뇌하수체 종양같이 크게 심각하지 않은…

‘2023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 특강- 성경탁 교수(비뇨의학, 창원한마음병원)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믿을 수 있나요?”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7 이상 나오는데, 전립선암도 아니고 비대증도 아니라 하네요” 한 중년 직장인이 하소연한다. “PSA가 10을 넘어 (경직장)초음파로 전립선 조직 검사까지 받아봤지만 원인을 못 찾아 6개월마다 계속 검사만 받는 어정쩡한 상태가 벌써 몇 년 째”라는 것이다. '남자의 천적' 전립선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이미…

'2023 항노화바이오헬스산업체험박람회' 특강- 정창신 교수(유방외과, 삼성창원병원)

‘여성의 천적’ 유방암… 남편은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나라 많이 생기는 6대 암 중에서 유방암은 5위다. 그런데 위암, 대장암, 간암은 해마다 발생률이 점점 줄고 있다. 그런데 유방암만은 지난 20년간 계속 증가세다. 최근 10년만 보면, 2배로 늘었다. 어느덧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 됐다. 특히 40~55세 중년에 잘 생긴다. 유방 젖줄과 유방 젖샘에서 시작된 암이 가장 많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