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닥터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특별코너 ⑫ 바른길병원 김희덕 HBOT센터장

“텔로미어에 브레이크 건다” 놀라운 산소力

연탄가스 중독 치료에 많이 쓰였다. 핏속에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많아져 생긴 병이니 핏속에 산소를 많이, 또 빨리 주입해주면 이산화탄소와 산소가 합쳐져 물로 변하는 원리다.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에 놔둬도 일산화탄소 중독증은 낫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릴 뿐이죠.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5시간 20분이 걸립니다. 그 사이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특별코너 ⑪비타민하우스 노윤정 자문약사

장(腸)을 보면 안다… 오래 살지 안 살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수년 전, 여기서 재밌는 실험을 했다. 치매 노인들 대상으로 대변을 조사해보니, 독특한 것 하나를 발견했던 것. 박테로이데스(Bacteroidales). 독성물질을 분해해주는 이로운 세균이다. 그런데 치매 환자들 장 속엔 또래 노인들보다 박테로이데스가 유난히 적었다. 그렇다면, 장 건강이 치매와도 관련이 있는 걸까?…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⑩최창수치과의원 최홍석 대표원장

틀니 vs 임플란트…치아 없을 때 내게 맞는 것은?

잇몸은 흔히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잇몸이 나빠져 만성 치주염까지 나아가면 심장이나 뇌 질환, 치매, 당뇨합병증으로도 연결된다. 반면, 치아나 잇몸이 튼튼하면 건강수명이 늘어난다. 미국 뉴욕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치아가 건강하고, 잇몸이 건강하면 각각 6.4년씩 젊어진다” 했다. 문제는 잇몸도, 치아도 수명이 있다는…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⑨태흥당한방병원 유경수 병원장

자다 깨다 반복…갱년기 오더니 더 심해져, 왜?

잠 못 이루는 날이 잦아졌다. 갱년기가 오며 더 심해졌다. 머리만 눕히면 바로 잠 들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잠 드는 게 고역이다. 자다가도 자주 깬다. 요즘, 찌는 듯한 더위에 열대야까지 덮치니 더 그렇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한햇동안 불면증 치료를 받는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2020년 한해만 65만8천 명이 넘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⑧(울산)우리치과 윤현옥 원장

입벌릴 때마다 턱 ‘덜거덕’…의외로 20대 女에 많은 이유

입을 벌릴 때마다 턱 쪽에 덜거덕 소리가 나면서 아프다. 말하거나 씹을 때 턱이 빠져서 다물어지지 않는다. 턱이 한쪽으로 틀어질 때도 있고, 입이 벌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턱관절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을 마음대로 씹지 못하는 게 가장 큰 고통. 때론 귀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다. 입을 벌리지 못하니 말도 안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⑦부산의료원 이경미 비뇨의학과 과장

“콸콸~ 시원한 소변발 되살릴 수 있다면”

사람에 식욕이 있듯 배설 욕구도 있다. 소변이든 대변이든 시원하게 보고 나면 기분도 상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남자든, 여자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바위를 깨뜨리지는 못해도 변기는 시원하게 맞출 수 있어야 하는데···. 소변발, 즉 소변 줄기 세기를 좌우하는 것은 방광과 요도다. 소변을 모으고, 또 배출하는 핵심 기관이다. 그만큼 중요하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⑥부산백병원 박정현 교수(내분비대사내과)

“20대도 안심 못 해”… 당뇨, 나이 가리지 않는다

당뇨 환자가 늘고 있다. 그 증가세를 보면 빨간불이 켜졌다 할 정도. 게다가 환자 연령대까지 낮아지고 있다. 한때는 '노인병'이라 했으나, 이젠 20, 30대라 해서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지난해 나온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가 전체 국민의 16.7%에 이르렀다. 6명 중의 한 명꼴. 벌써 600만 명이다. 2010년에 312만…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⑤수정안과 박선호 진료원장

“실명(失明),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

최근 서울대병원 안과 연구팀은 “실명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삼출성 황반변성의 자살 위험도가 각각 1.09배, 1.40배, 1.20배 증가한다는 것이다. 특히 “실명 질환 환자는 최초 진단 후 3~6개월째 자살 위험도가 5배로 높았다”고도 했다. 자살을 떠올릴 만큼 실명의 타격은 크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④송무호 동의의료원 의무원장

“골다공증, 약 없이도 고칠 수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어디 좋은 약 없을까?” 하며 ‘특효약’을 찾기 시작하곤 한다. 재밌게도 제약회사 등은 우리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영양제, 보충제, 건강식품 등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그것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건강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떠든다. 제약회사들의 ‘질병 장사’(Disease mongering)는 식약처나…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③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자잘한 병, 한두 가지 있는 것도 괜찮아요”

위암 명의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부터 해외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려 늘 탐구하는 자세로 살았다. 학술, 이론에도 능해 대한위암학회장(제7대)에 대한외과학회장(제70대)까지 지냈다. 부산대병원장을 역임했고, 부산의료원장과 부산보훈병원장도 거쳤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착공할 땐 기공식 첫 삽도 떴다. 부산 공공 의료기관들을 다 섭렵한, 의료계 원로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