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 도움 돼

당뇨 부르는 복부비만, 어떻게 벗어날까?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2020년에 600만명을 넘어섰다.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14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국민 2000만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 위험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아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알아 두면 좋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관련 주요 용어

남성 주 2회·평균 7잔 이상은 ‘고위험 음주’…여성은?

가정주부 A씨는 최근 집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면접 요원의 방문을 받았다. 그런데 생소하고 이해가 잘 안 되는 용어가 적지 않아서 꼬치꼬치 캐물어 조사원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여 국가건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는 법정조사이다.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의거한다.…

알코올성 치매로 악화하면 뇌 기능·구조 모두 문제

내가 마시면 착한 음주? 지난밤 일 기억 안 난다면 위험

습관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음주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잣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병원’인 다사랑중앙병원이 본인의 음주 상태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자칭 ‘애주가’ 남성 20명에게 자가진단표를 통해 자신의 음주 습관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정상음주군에 해당한 사람은 13명(65%)이었고…

판단력과 인체 반사신경 더디게 해

“심장 발작 일어날 수도”…음주 등산이 위험한 이유

40대 직장인 A씨는 친구들과 등산을 가서 속칭 ‘천보일배(千步一配)’를 했다. 4㎞ 정도 산행에서 올라가면서,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등 4시간 여에 걸쳐 ‘천 걸음마다 한 잔씩’ 막걸리를 한 병(750㎖) 정도 마셨다. 큰 문제없이 하산을 했으나 문제는 뒤풀이에서 일어났다. 등산을 하고 컨디션이 좋아져 과음을 하게 된 탓에 숙취가 1박 2일 동안 지속되어…

2~3년 후 꼭 재검 받아야…발견 족족 제거

대장 용종 그냥 두면?…10년 안에 암 위험 높아

개인 사업을 하는 50대 초반의 A씨는 최근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직경 2㎝와 5㎝ 정도의 용종 2개를 떼어냈다. 의료진은 “대장 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한다”면서 “용종을 그냥 놔두면 빠르면 3~5년, 늦어도 10년 이내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대장암의 80~85%는 용종으로부터 진행돼…

20일부터 연령대별 무료 접종…감기나 코로나19는 예방 못해

‘독감’ 대유행 조짐…백신 접종 언제부터?

방역 당국이 지난 15일 인플루엔자(독감)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이 예년보다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 주의보가 지속 발령 중이기 때문이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진 건 통계를 집계해 감시 체계를 구축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전국적인 인구 대이동 이후…

일반적으로 50대, 가족력 있으면 40대부터 권장

男 발생률 3위, 전립선암 수치 측정 언제부터?

덩샤오핑, 넬슨 만델라, 콜린 파월, 워런 버핏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사람들의 공통분모는 전립선암이다. 중국의 덩샤오핑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은 전립선암으로 수술받았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초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세 번째로…

스트레스 저항력 향상에 심호흡과 명상 등 효과적

불안감 밀려올 때 ‘이곳’ 꾹꾹 누르세요

묻지마 살인 사건, 극한 기후,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방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뉴스를 보고 “불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의료계에 따르면, 불안감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단순한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직장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주말 방콕족, 척추 피로 가중돼 ‘월요피로증후군’ 시달려

주말 집순이 ‘이 자세’…월요일 피로 더한다

주말이면 주로 방콕(집안에 틀어 박히는 일)을 하는 40대 중반의 A씨. 엉덩이를 푹신한 소파 끝에 걸치고 허리를 뒤로 젖혀 반쯤 누운 자세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인터넷서핑’을 이것저것 하거나 게임을 한참 즐긴다. 자세는 대개 고정이다. 그런데 월요일 출근하려고 하면 피로감이 심하고 어깨·허리·팔다리가 결리고 뻐근하며, 머리는 멍해진다.…

고열과 맥박·호흡 빨라지면 위험 신호

전신 염증으로 사망…패혈증 일으키는 질병은?

9월 13일은 세계 패혈증의 날(World Sepsis Day)이다. 2012년 세계패혈증연대(Global Sepsis Alliance, GSA)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국내에서는 대한중환자의학회 등 학계에서 패혈증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국민건강 캠페인을 벌인다. 패혈증은 감염에 의해 전신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주요 장기의…

과로 피하고 균형잡힌 식생활에도 신경 써야

잇몸 염증이 치아 뿌리까지? 치주 질환 막는 ‘0-1-2-3 양치습관’

50대 중반의 A씨는 왼쪽 어금니쪽 치아가 시큰거리고 피가 나는 증세가 2주 이상 지속되더니 3년 전 해넣은 임플란트 치아 2개가 흔들거려 치과 진료를 받았다. 치아 X-레이를 찍어보니 잇몸 속 임플란트를 심은 부위에 염증 소견이 나왔고 뼈도 상당히 녹은 상태였다. 치주병(잇몸병, 치주염)이 생겨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안쪽으로 염증이 깊어져 치아 뿌리…

스트레칭해도 호전되지 않으면 보존요법 실시해야

“어깨 얼어붙은 듯”… 오십견 예방수칙은?

어깨의 무리한 사용과 운동 중 부상, 장시간 컴퓨터 기기 및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어깨질환자가 늘고 있다. 전 국민의 약 30%가 크고 작은 어깨질환에 시달린다는 조사도 있다. 이 중 ‘동결견’은 어깨 관절과 관절을 싸고 있는 낭(주머니)에 생기는 염증(유착성 관절낭염)을 말한다. ‘얼어붙은 어깨’란 뜻으로, 50대 이후에 많이 생긴다 하여 흔히…

[이요세의 건강요설]

이어폰 달고 살다 ‘사오정’ 되는 젊은이들

한국인의 15%는 청력에 크고 작은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아 1000명 중 1~2명에서 선천적으로 난청이 생긴다고 한다. 나이 들어 귀가 자연스럽게 어두워지는 노인성 난청은 65세 이상에서 10명 중 약 4명이다. 시끄러운 소리에 귀를 노출시켜 생기는 소음성 난청 또한 청소년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어폰을 달고 사는 경우, 난청의…

피 검사 결과 나쁘면 경동맥 초음파 등 검사 필요

나에게도 뇌졸중이 올까? 피는 알고 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뇌중풍)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과음·흡연, 관상동맥질환, 심장부정맥, 비만 등이 주요 위험인자로 꼽힌다. 뇌졸중의 단계별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3단계’ 검사와 뇌졸중 예방-치료-재활의 ‘3계단’ 수칙을 알아본다. 1단계는 혈액 검사다. 피를 응고시키는 기능을 하는 혈소판수가 정상에 비해 너무 적으면…

물혹 잡히면 ‘베이커 낭종’ 가능성, 우선 얼음 찜질로 대처

등산 후 오금이 당기고 아프다면?

5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등산을 다녀온 후 무릎 뒤쪽이 살짝 부은 듯하더니 하루 뒤에 오금 부위에 볼록한 물혹 같은 것이 생겼다. 통증은 없었으나 먹먹한 느낌이 들어 정형외과 진료를 받은 결과 ‘베이커 낭종’ 진단을 받았다. 다리를 심하게 쓰는 운동이나 등산, 트레킹 등 무리하게 걸은 후 무릎 뒷쪽(오금 부위)에 물혹 같은 멍울이 잡힌다면 A씨의…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

검버섯 20대부터 생긴다는데… 만약 ‘딱지’가 있다면?

30대 중반의 직장여성 A씨는 요즘 얼굴에 생긴 검버섯으로 고민이다. 평소 실외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편인데, 지난 여름 바캉스에서 자외선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은 탓인지 검버섯이 늘어나고 색깔도 진해졌다. 칙칙한 이미지 때문에 누구를 만나러 가는 것도 부담스럽다. 검버섯은 피부 양성종양의 한 종류다. 병명은 ‘지루각화증’이다. 강하고 지속적인…

심한 타박상, 안와골절, 뇌진탕 등 발생 우려

“독일 총리 조깅하다 꽈당”… 한쪽 눈 안대 ‘궁예’ 안되려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지난 2일(현지 시간) 조깅을 하다 넘어져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외신이 전했다. 숄츠 총리는 4일 검은색 외눈 안대를 착용한 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후삼국시대 궁예왕을 연상케 하는 모습니다. 눈 주위에는 상처 딱지가 생겨 충격이 상당했음을 보여준다. 전문의들은 숄츠 총리의 부상에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젊은층 초기 탈모엔 바르는 ‘미녹시딜’ 제제 효과적

가을 되니 우수수…탈모 약, 제대로 바르고 있나요?

가을이 되면 탈모가 심해진다.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과 땀에 두피와 모발이 약해진 것이 큰 원인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며, 이런 현상은 모발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에너지 생성을 방해해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있는 머리카락의 성장을 억제한다. 특히 두피가 건조해지면 뇌와 두피에 열이 발생한다. 두피의 피지선이 자극되어 피지가 늘어나고…

기온 내려가면서 혈압 상승, 뇌혈관 파열 가능성 높아져

새벽 운동 중 극심한 두통…뇌혈관에 무슨 일이?

혈압은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대한고혈압학회 등 학계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이 1㎜Hg 내외로 상승한다. 신체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말초동맥들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간다.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하루의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의 차이가 10도 내외로 벌어지고 아침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