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9일 (월)

위중해질 환자, AI가 먼저 알아챌까⋯수술 로봇까지 바뀌는 병원

을지의료원, 30일 창립 70주년 의학심포지엄⋯서준범·정재승 등 전문가 강연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행사 포스터 사진=을지대의료원

인공지능(AI)이 환자의 상태가 위중해지기 전에 위험 신호를 알아챌 수 있을까. 의료영상과 병리조직을 분석해 질병 진단을 돕고, 수술 로봇과 결합해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까.

의료 AI가 실제 병원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오는 30일 더 그랜드 롯데 서울 메인타워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I와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의료계와 정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 AI의 활용 사례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를 논의한다.

19일 공개된 세부 프로그램에 따르면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의료 인공지능 10년: 의료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첫 기조강연을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 AI 관련 정책과 데이터 활용 방안을 다룬다. 박정환 보건복지부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은 AI 기본의료 전략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이대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과장은 보건의료 연구데이터의 수집과 공유를, 김현창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데이터를 활용한 AI 의료전략을 설명한다.

오찬 강연에서는 주성훈 뷰노(VUNO)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병원에서 가정까지 이어지는 의료 AI의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휴머노이드 AI 시대, 인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두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다.

기조연설자와 좌장, 특별연자 그림=을지대의료원

중증환자 위험 조기 발견부터 AI 병리진단까지

오후에는 병원에서 AI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본다.

선현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수는 AI 기반 신속대응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의 상태가 악화하는 징후를 일찍 알아채는 방안을 발표한다. 환자에게 위험 신호가 나타났을 때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박성호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의료영상 분석에서 AI가 맡는 역할을 설명한다. 정요셉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수는 여러 의료기관의 디지털 병리자료를 하나로 모아 질병 진단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다룬다.

수술 로봇에서 휴머노이드까지⋯AI와 로봇의 결합

마지막 세션에서는 AI와 로봇 기술이 의료 현장을 어떻게 바꿀지 논의한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로봇수술을 주제로 발표한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같은 실제 기기를 제어하며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기술이다.

김지웅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는 수술 로봇에서 사람 형태의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이어지는 의료 로봇의 발전 방향을 살펴본다. 차원철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병원의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강민수 을지대 교수는 환자 돌봄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부스 배치도 사진=을지대의료원

행사장에는 동아ST, 한미약품, 유한양행, 제일약품, SK플라즈마 등 제약사 13곳과 의료 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 등 총 14개 기업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린다.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점은 최대 4점이다. 참석자는 입장과 퇴장 때 등록데스크 앞 바코드 리더기에 네임카드를 각각 찍어야 하며, 실제 참석 시간에 따라 평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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