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6일 (화)

금발보다 짙은 머리색이 더 매력적이고 건강해 보인다?

나이 든 여성 얼굴에서 피부 균일성 평가 높아져…피부와 머리색의 대비가 시각적 인상에 영향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머리색을 바꾸면 피부도 달라 보일까. 같은 얼굴 사진에서 머리색만 어둡게 바꿔도 피부가 더 고르게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가 많은 여성의 얼굴에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머리색을 바꾸면 피부도 달라 보일까. 나이 많은 여성의 경우 머리색을 어둡게 바꿨을 때 피부가 더 고르게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앤드마셜대 연구진은 얼굴 주변의 색과 머리색이 피부를 얼마나 균일하게 보이게 하는지 실시한 두 차례 실험 결과를 학술지 《지각(Perception)》에 최근 발표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 61명에게 19~79세 여성 45명의 얼굴 사진을 보여줬다.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얼굴 부분만 잘라낸 뒤, 같은 얼굴을 검은색 배경과 피부색 배경에 각각 제시했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피부색 배경보다 검은색 배경에서 얼굴 피부가 유의하게 더 균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머리색도 비슷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 연구진은 여성들의 사진에서 머리색을 디지털 작업으로 밝게 하거나 어둡게 바꾼 뒤 참가자들에게 보여줬다.

젊은 여성의 얼굴에서는 머리색에 따른 평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나이가 많은 여성의 얼굴은 머리색을 어둡게 했을 때 피부 균일성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진은 피부와 얼굴을 둘러싼 부분 사이의 대비가 피부의 시각적 인상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피부 자체가 같아도 주변 배경이나 머리색에 따라 피부가 고르게 보이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가 균일해 보이는 정도는 매력과 건강함, 젊음에 대한 평가뿐 아니라 신뢰감에 대한 판단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머리색을 비롯한 간단한 스타일 선택만으로도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매력적이고 건강하게 보이는지에 미묘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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