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입끝에 불그스름하게 부스럼이 나고 금이 가고 갈라져서 생기는 염증으로 구각미란증 또는 구각궤양이라고도 한다.
원인
어린이의 경우에는 입가에 묻은 침이나 음식 찌꺼기 등이 피부에 상주해 있는 세균으로 감염되어 일어나고, 때때로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가 감염시킨다. 어른의 경우는 당뇨병 ·빈혈(철결핍성빈혈, 거적아구성빈혈) ·비타민 B2 결핍 등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세균이나 칸디다가 침입해 발생하거나, 항생물질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일어난다. 그 밖에 화농균에 의한 것도 있다.
증상
입술 끝이 짓무르거나 부스럼 딱지가 생겨 쓰림.
치료
환부를 0.5~1% 질산은수(窒酸銀水)로 지지는 것 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전신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는 비타민제와 철분제를 복용한다.
예방
먼저 영양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한다. 편식을하지 말고 비타민 B가 풍부히 함유된 음식, 예를 들면 간장, 살코기, 계란, 우유, 콩으로 만든 제품, 당근, 신선한녹색 채소 등을 섭취한다. 비타민B는 물에 쉽게 용해되므로밥을 먹은 후 비타민이 없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쌀을 지나치게 많이 씻지 말고 채소는 먼저 씻은후 썰며 썬 다음에는 되도록 빨리 냄비에 넣어 볶고 식초를 조금 넣어 준다.
또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입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입이마를 때에는 침을 묻히지 말고 바셀린이나 연고 등을 발라주어 입술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침을바르면 타액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말타아제 등이 입술에 남아 균이 더 잘 침투하는 환경을 만들어 더건조해저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일단 구각염에 걸리면 비타민 B를섭취하고 붕사에 벌꿀을 첨가하여 만든 약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