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 의료복합단지 브레인 사이언스 파크 조성

지엔티파마가 4차 산업 혁명 의료 산업을 주도할 브레인 사이언스 파크 조성에 돌입한다.

지엔티파마는 국내 최초 뇌 관련 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동탄3 일반산업단지(46만7235제곱미터)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지엔티파마는 디티비홀딩스와 함께 5년간 1조 원을 투자해 치매 및 뇌졸중 등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약 개발 및 치매 전문 의료 시설, 재활병원, 뇌병원, 뇌연구원, 인공 의료 기기, 로봇 및 인공지능 등 뇌 질환 관련 혁신 기술 개발 업체도 유치하게 된다.

뇌신경계 질환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7억 명 이상의 환자가 뇌질환으로 투병 중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 뇌졸중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뇌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98년 뇌연구 촉진법을 제정하여 뇌과학 연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치매 국가 책임제를 중요한 국가 의료 정책으로 설정한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그동안 뇌질환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과학기술부와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뇌졸중이나 외상 후 뇌손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다중 표적 약물(Multi-target drug) Neu2000 약효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 2상에 돌입했다.

치매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임상도 실시하고 있다. 브레인 사이언스 파크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지엔티파마의 뇌질환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미국 IT 분야의 실리콘밸리처럼 브레인 사이언스 파크는 치료제, 의료 기기, 요양 병원 등 뇌질환 관련 업체를 한데 모은 최초의 뇌 과학 허브가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 의료 기술 개발에 발맞춰 지엔티파마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ipopba/gettyimagesbank]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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