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피헬스케어 치매 치료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 선정

3년간 27억원 지원받아 美임상 2상 승인 목표

[사진=엔비피헬스케어]
엔비피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생균치료제 후보물질 ‘NVP-NK4146’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KDRC)의 치매치료제 개발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

치매극복연구개발은 국내 치매 관련 연구개발에 필요한 단계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8년까지 8년간 1987억원 규모의 자금(사업 전체 기준)을 지원한다.

NVP-NK4146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2개 균주 혼합 생균치료제로, 엔비피헬스케어의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됐다.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 개선에 대한 효능 및 작용기전이 확인됐다는 것이 엔비피헬스케어의 설명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전단계의 경도인지장애자 120명을 대상으로 12주 간 진행한 이중 눈가림, 무작위 배정, 위약 대조 임상시험 결과 알츠하이머병 평가 척도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과제의 공동연구책임자인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김동현 고황명예교수는 “이번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 과제를 통해 NVP-NK4146의 효능과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피헬스케어는 KDRC로부터 3년간 약 27억원의 총사업비로 NVP-NK4146에 대한 알츠하이머병 생균치료제 비임상 독성시험 및 공정개발 최적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엔비피헬스케어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MASH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NVP-LC2767’의 미국 임상 2상 IND 제출에 앞서 FDA와 사전 임상시험계획(Pre-IND) 미팅을 완료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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