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 158억원 규모 시리즈B2 투자 유치 성공

누적 투자 유치금 300억원 돌파 “닥터눈 미국 진출 위한 FDA 승인 집중”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 사진=코메디닷컴 DB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이 158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주와 신주 거래가 동시에 이뤄진 이번 시리즈B2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우리벤처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메디웨일은 305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메디웨일은 2021년 33억 원의 시리즈A 투자, 114억원의 시리즈B1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6년 설립된 메디웨일은 망막 촬영을 통해 1분 안에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닥터눈 CV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심장 CT와 동등하게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 닥터눈 CVD는 지난해 국내에서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확정됐다. 현재는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메디웨일은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을 △닥터눈 CVD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AI 고도화 △글로벌 사업 확장 △신규 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한국산업은행은 “사업성과 기술성 면에서 높은 차별성을 보여준 메디웨일이 글로벌 심혈관-대사질환 예측 AI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을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내년 FDA 승인 획득 이후 미국 현지 제품 론칭이 목표”라며 “AI 성능을 확장하고 만성콩팥병 예측 영역으로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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