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 근골격계 의료기기 개발 정부 지원사업 선정

건강검진센터 특화 동작분석 의료기기 개발 예정

에버엑스의 인공지능(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 [사진=에버엑스]
근골격계 전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에버엑스는 ‘근골격계 평가를 위한 건강검진센터용 인공지능(AI) 자체 추정 및 동작분석 기술 기반 2등급 의료기기 개발 및 공급과제’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에버엑스는 자사 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을 활용해 건강검진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근골격계 동작분석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리핀은 70만 건의 근골격계 운동 동작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이다. 총 24개 관절 포인트를 추정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검사하는 항목을 정밀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신체에 센서를 탈부착할 필요가 없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만으로 분석이 가능해 수검자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에버엑스 측은 그리핀 기술을 적용한 건강검진형 의료기기를 통해 검진 과정에서 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정부지원 사업에는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는 KMI한국의학연구소와 건강검진 수검자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루스케어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에버엑스는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검진센터용 의료기기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이번 주관사 선정은 자사의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계기로 그 의미가 크다”며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한 동작분석 의료기기의 점진적 상용화를 통해 근골격계 분야에서 리더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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