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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은 종속회사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미국 원격 응급의료센터 ‘SUCC(Smart Urgent Care Center)’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SUCC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노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준응급질환(기침, 감기, 독감, 결막염, 알레르기 등) 환자에게 화상진료와 원격진료를 365일 24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을 통해 즉각 진료가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수 있으며, 잦은 응급실 방문으로 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토마토시스템의 설명이다.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는 물론 미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고, 원격진료 모니터링 기기를 구매하면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진료가 가능하다.
미국은 원격의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의료기관과의 먼 거리, 비싼 의료비 등으로 원격 의료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미국 내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내년께 1223억 달러(약 14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SUCC는 미국에서도 새롭게 시도되는 형태의 서비스”라며 “미국 내 대표적인 원격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인지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