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측의 제안으로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의교협 관계자와 만나 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후 4시부터 약 50분간 진행된 가운데 한 위원장은 “국민들이 피해받는 상황을 막아야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의료계에도 정부와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단 말씀도 저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소통 계획에 대해선 “조금 지켜봐 달라”며 “제가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것을 도와드리고 문제 푸는 방식을 제시하겠다는 것을 말했다”며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의대 교수들은 내일 19개 대학별로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