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관전 포인트는?

4공장 생산 확대·ADC 생산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 상승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공장 생산 확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소식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316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하다.

3분기에 발생했던 고객사 계약미이행 보상금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졌지만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이 더해져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은 4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물량 증가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6%로 둔화했던 영업이익 성장은 올해 22%로 반등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수주계약 덕분에 4공장 가동 물량까지 모두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빅파마 위주의 상업용 항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실적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ADC 위탁생산 등도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ADC를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내년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수주 증가, 4공장 생산능력 증가(램프업) 속도 탄력, 인수합병 추진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ADC는 올해 중에 상업생산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수익성 기여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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