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에피스 ‘SB17’ 임상 3상 결과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과 확인”

중증 건선 환자에게 유효성과 안전성 면에서 유사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SB17(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의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일부터 열린 유럽 피부과 학회(EADV)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SB17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1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8개국의 중증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

투약 12주차까지의 건선 중증도 지수의 변화율, 28주차까지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SB17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임상의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장 김혜진 상무는 “이번에 공개한 결과는 의사와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스위스 소재 제약사 산도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SB17의 북미, 유럽 시장 판매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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