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내일부터 독감 예방주사 공짜

11일부터 65세 이상 노령층에 대한 독감 예방주사 무료접종이 시작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4가지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 주사된다.

특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지나자마자 일교차가 커지는 등 겨울이 빨리 오고 또 한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접종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별로 무료로 맞을 수 있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그다음, 70세∼74세는 16일부터, 65세∼69세는 19일부터 시작한다. 내년 4월 30일 끝난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10일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소요되고 효과가 6개월가량 지속하므로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10월 중으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독감은 사람에 따라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지만,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령층, 소아, 임신부, 신장 기능 장애, 심장질환, 대사장애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된다면 조속히 의료기관에 내원해 치료를 받도록 하며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사라질 때까지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정 내 65세 이상 고령자나 소아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그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던 지난 코비드19 팬데믹 동안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다”면서 “이 때문에 작년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져 여름철에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을 주의 깊게 보고 예방 활동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11일부터 65에 이상 노령층 무료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생후 6개월∼13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도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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