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L-일성신약, ‘플루아드 쿼드’ 공급 전략적 판매제휴 체결

65세 이상 고령층에 면역반응 강화 효과...국내시장 진입 시너지 효과

사진: (왼쪽부터) CSL 시퀴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다니엘 도웰 대표와 일성신약 윤석근 회장이 18일 협약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CSL]
글로벌 백신기업 CSL 시퀴러스코리아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 쿼드’ 공급을 위해 일성신약과 전략적 판매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플루아드 쿼드 프리필드시린지(FLUAD QUADRIVALENT, 이하 플루아드 쿼드)에 대한 수입 및 홍보, 마케팅, 유통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며, 일성신약은 공동으로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플루아드 쿼드는 시퀴러스의 어쥬번트(adjuvant) MF59를 포함한 4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된다. 플루아드 쿼드는 지난해 9월 의약품 인허가 컨설팅 업체인 메디팁을 통해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시퀴러스의 독점 어쥬번트인 MF59는 면역반응을 개선해 효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백신 성분을 말한다. 강력하고 광범위하며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생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에 적용되며,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에 대한 면역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치지만, 입원 및 사망 위험은 65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매년 인플루엔자 관련 호흡기 사망자의 58%를 차지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서는 2022/23절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 면역증강제 함유 4가 인플루엔자 백신과 고용량 4가 인플루엔자 백신(HD-QIV) 등 면역반응을 강화한 백신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CSL 시퀴러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다니엘 도웰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플루아드 쿼드의 원활한 국내 공급을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십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장기적인 전략 방향을 검토해 일성신약과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플루아드 쿼드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고령층을 비롯한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성신약 윤석근 회장은 “글로벌 인플루엔자 백신 전문 기업인 CSL 시퀴러스코리아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일성신약의 전문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서 플루아드 쿼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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