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4분에 1명씩 죽는다… “고위험군 위험 여전”

롱코비드는 남은 숙제...백신·치료제 개발도 지속해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전히 4분에 한 명씩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Jezperklauzen/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글로벌 비상사태가 지난 11일 해제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 4분에 한 명씩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언론매체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더 이상 위협적인 바이러스가 아니지만, 소수의 사람들에겐 여전히 무서운 존재다. 미국에서는 심장병, 암에 이은 세 번째 사망 원인이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전 세계 인구는 2000만 명이 넘는다. 현재는 노인과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의약품 접근이 수월하지 못한 지역에 사는 사람 등이 제대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공중보건을 정치화한 것이 하나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시국 중국과 미국이 학술적 협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는 점, 외교적 긴장과 불신 등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글로벌 계획을 세우는 데 방해가 됐다는 점 등을 비판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이 사라진 상황에서 다음 팬데믹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10%는 코로나 후유증이 나타나는 롱코비드에 시달리는데, 이 부분은 앞으로 극복해야 할 의료 문제로 보았다. 코로나 확진자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지만 피로, 브레인 포그(brain fog),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신을 불신하는 여론이 일고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 블룸버그는 전 세계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백신과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백신 이슈에 대한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첨단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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