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 몸에 좋다고 맘껏 먹어도 될까?

[오늘의 건강] 매실의 건강 효능과 주의할 점

매실청은 음식에 깊은 단맛과 풍미를 더하고 물에 희석하기만 해도 그 자체로 청량한 음료가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초여름 같은 날씨가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상큼하고 향긋한 매실이 제철이다. 매실은 주로 설탕과 섞어 청을 만들어 먹는다. 매실청은 음식에 깊은 단맛과 풍미를 더하고 물에 희석하기만 해도 그 자체로 청량한 음료가 된다. 비타민도 풍부해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해독과 살균 능력이 뛰어난 매실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위장 속의 해로운 균을 없애 배탈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이 먹으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피크린산 성분도 들어 있어 음주 전후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한편, 몸에 좋은 매실청도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시판되는 매실청은 보통 매실과 설탕을 1대1의 비율로 섞어 담근다. 물과 1대 4로 희석해 하루 두 잔만 마셔도 일일 당류 권고량에 맞먹는 46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 것.

특히 당뇨 환자라면 매실청을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매실청을 직접 만든다면 설탕의 비율을 조금 낮게 조정하거나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하는 것도 당을 적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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