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환자 70%서 보이는 ‘이 증상’…혹시 나도?

[오늘의 건강]

떨림 현상은 파킨슨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데, 주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관찰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강원 영서 중·남부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서해5도 5㎜ 미만, 강원 북부와 영서 중·남부 5㎜ 내외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다.

오늘의 건강= 매년 4월 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1817년 파킨슨병을 학계에 최초로 보고한 영국의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 1755-1824)을 기리며 그가 태어난 날을 세계 파킨슨병의 날로 제정했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꼽힌다.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운동 능력과 감정 조절에 장애가 생기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아직은 뚜렷한 치료제나 치료법이 없어, 빠른 발견으로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졌다.

파킨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손 떨림과 몸의 경직, 구부정한 자세와 불안정한 걸음걸이, 느린 동작 등이 있으며 무기력, 우울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떨림 현상은 파킨슨 환자의 70%에서 나타나는데, 주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관찰된다.

파킨슨병이라도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파킨슨병을 5년 이상 앓으면 약물치료 효과가 줄어들며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때에는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뇌심부자극술’이라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파킨슨병 예방과 진행 지연을 위해서는 평소 수영, 테니스, 자전거, 달리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병이 경과될수록 허리가 굽어지거나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에 근력운동과 함께 스트레칭, 요가와 같이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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