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뻑뻑하다고 수시로 인공눈물…안구건조증 더 심해질 수도?

[오늘의 건강]

지나치게 잦은 인공눈물 점안은 안구 표면의 점액까지 씻어 내려 안구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 봄에는 건조한 대기와 미세먼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 보통 눈의 뻑뻑함을 느끼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게 잦은 인공눈물 점안은 안구 표면의 점액까지 씻어 내려 안구건조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한 인공눈물 권장 횟수는 1일 4~6회 정도다. 인공눈물은 보존제 등이 들어 있지 않은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한 번 개봉한 제품은 24시간 내 사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인공눈물 점안에 앞서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구건조증도 염증에 따라 적절한 안약을 사용해야 증상이 빠르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한편, 평소 안구건조증 완화와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온찜질과 눈꺼풀 세정이 있다. 속눈썹 밑에는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있는데, 이곳이 막히지 않고 청결해야 건강한 눈물이 만들어진다.

먼저 눈 위에 따뜻한 물에 적신 타올을 3분 가량 올려놓는다. 온찜질 후에는 시중에 판매 중인 눈세정제로 눈꺼풀을 위아래로 쓸어내듯 닦아낸다.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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