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은 봄철 훼방놓는 치명률 18.7% ‘이 병’은?

[오늘의 건강]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10년간 35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병이다. 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월요인) 전국적인 비가 내리며 주말간 기승을 부렸던 때이른 더위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최고 120mm 이상, 남해안에 8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를 예보했다. 그 밖의 지역은 5~60mm의 강수량이 16일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며 기온은 평년 이맘때 수준으로 돌아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17~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질병관리청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SFTS는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나타난다. 국내에선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해 355명(약 18.7%)이 사망했다.

이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봄철 야외활동으로 진드기 접촉 빈도가 증가할 수 있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질병관리청에서 제시하는 참진드기 피하는 방법이다.

풀밭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풀밭에서는 30분 이상 앉거나 눕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바지 착용하기

신발, 양말, 바지 등에 적절한 주기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야외활동 후 반드시 씻기

시원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하는 것이 좋고, 목욕하며 혹 신체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한편, 참진드기는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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