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생기는 혓바늘…‘이 영양소’ 부족하단 증거

[오늘의 건강]

양치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한 혓바늘이 유독 잘 생긴다면 식습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 초여름 날씨가 펼쳐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다.

오늘의 건강= 조금만 무리해도 혓바늘이 잘 생기는 사람이 있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즉각 반응하는 것이다. 양치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불편한 혓바늘. 유독 혓바늘이 잘 생긴다면 영양소를 충분히 잘 보충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혓바늘은 설유두가 염증으로 솟아오르거나 혀 표면에 작은 궤양이 생긴 상태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 무리한 활동으로 침 분비량이 줄면 혓바늘로 이어진다.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 항생물질이 든 침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부실한 식습관도 혓바늘의 원인이다. 면역력 강화와 괴혈병 방지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비롯 비타민 A, 비타민 B 등이 부족한 불규칙한 식사가 이어지면 혓바늘 등 잇몸질환이 잘 생긴다.

혓바늘을 없애려면 평소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영양소를 충분히 챙겨야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어 입안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비타민 A 보충을 돕는 토마토와 당근, 비타민 C가 많은 딸기, 감귤류, 키위 등을 먹으면 도움된다. 바나나는 식감은 텁텁하지만 비타민 B6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이롭다. 이 외에 비타민 B는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에도 풍부하다.

평소 주기적인 혀 운동을 통해 타액 분비를 늘리는 방법도 있다. 입을 다문 뒤 혀를 잇몸에 대고 세 바퀴 정도 돌려준다. 잇몸 구석구석 혀로 쓸어내면 침 분비가 증가한다. 혀 운동으로도 침 분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인공타액제를 쓰는 방법도 있다.

침의 양을 보충하는 인공타액제는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침과 비슷한 성분으로 침을 보충하고 침의 점도를 늘릴 수 있다. 겔형 인공타액제는 입안에 매일 수차례 바르면 된다. 분무형 제품은 입이나 인후에 하루 1~2번 뿌리는 방식이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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