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바지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오늘의 건강] 빈혈 예방,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간기능 향상 등 효능 다양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으며,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 등 일부 지역에는 33도 이상인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2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23~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늘의 건강 = 바지락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대부분의 시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조개류다.  바지락은 찜, 조림, 국, 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바지락은 지역에 따라 ‘반지락’, ‘빤지락’, ‘반지래기’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바지락 채취를 위해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반지락반지락’ 들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바지락 제철에 관해서는 2월부터 4월까지, 또는 3월에서 5월까지라는 등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산란기인 7~8월에는 독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바지락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은 과다 섭취시 설사나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바지락의 효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빈혈 예방: 바지락에는 비타민 B12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B12는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빈혈에 관여하고 있는 성분이다.철분 역시 빈혈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성분이다. 체내에서 철의 약 3분의 2가 혈액 중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이며, 폐에서 받아들인 산소를 전신의 세포나 조직에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 B12,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바지락을 섭취를 통해서 빈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바지락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바지락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는데, 타우린은 간에서 담즙의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담즙을 생성할 때에는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해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하는 기능이 있으며 동맥경화 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간 기능 향상: 바지락에는 간 기능을 향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베타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돼 있다. 베타인에는 담즙의 생성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함께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간 기능의 강화와 함께 숙취 개선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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