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니면 못 먹는 ‘OO’…갱년기 극복에 도움

[오늘의 건강] 옻순, 칼슘·이소플라본 풍부해 골다공증·갱년기 예방

4월 말에서 5월 초에 생산되는 옻순은 고소하고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함양군 제공)[사진=뉴스1]
수요일(19일)인 오늘은 낮 기온이 최고 29도까지 올라가 초여름만큼 더워지겠다. 남해안과 제주에는 낮까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7~29도로 예보했다.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는 해소되고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는 ‘보통’~’좋음’ 수준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5~40㎜, 제주 5~10㎜이다.

동해에서는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면서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시설물 관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오늘의 건강=미세먼지에 더해 일교차가 큰 요즘 면역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항염작용과 면역력을 높이는 약초로 알려진 옻순은 새순이 올라오는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채취가 시작된다.

보통 독성과 알레르기 성분을 가진 약재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부드러운 맛과 특유의 향을 가져 아주 잠깐 맛볼 수 있는 계절의 별미로도 손꼽힌다.

옻순에는 활력을 올리고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미네랄과 각종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어 몸이 차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겐 특히 좋은 음식이다.

특히 옻순에는 칼슘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도 갱년기 여성의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이소플라본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출 뿐 아니라, 새로운 뼈 조직 생성에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열성 약초에 속하는 옻순은 혈액 순환을 늘려서 체온을 상승하는데 도움을 주고, 위장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다.

또 살충·살균 효과가 있어 항암 및 항염, 항알레르기 등의 효능을 가진다. 옻의 주성분인 우루시올 성분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지만 강력한 항암작용도 한다.

어린 새순은 독성 성분이 적어 소금물에 데친 뒤 먹을 수 있다.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다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원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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