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두릅, ‘이 질병’ 있다면 피해야

[오늘의 건강] 두릅의 건강 효능과 섭취 시 주의할 점

두릅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별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보돼 쌀쌀하겠다.

오늘의 건강= ‘봄나물의 제왕’ 두릅이 제철을 맞았다. 입맛을 돋우는 쌉싸름한 향과 씹는 맛이 좋은 두릅은 살짝 데쳐 초고추장만 찍어 먹어도 별미다. 활용도도 높아 무침, 전, 튀김 등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며 영양도 풍부하다.

두릅은 인삼의 대표 유효 성분으로 알려진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사포닌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염증과 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혈당 조절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가래와 기침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환절기 기관지 건강을 지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두릅은 채소 중 드물게 단백질이 풍부하다. 비타민A와 C, 아연, 칼슘, 칼륨, 엽산, 철분 등 각종 영양소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해지고 활력을 잃기 쉬운 환절기에 매우 이로운 식품이다. 게다가 칼로리는 100g당 21kcal로 낮아 체중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아쉽게도 두릅을 피하는 것이 좋은 사람이 있다. 바로 통풍 환자들이다. 체내 요산을 늘리는 퓨린이 많이 든 식품을 먹으면 통풍이 악화될 수 있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아스파라거스와 시금치, 그리고 두릅은 채소임에도 퓨린 함량이 높다. 따라서 통풍 환자라면 이 채소들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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