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병원 가야 하는 심혈관질환 증상은?

[오늘의 건강] 심근경색과 협십증 증상과 예방법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오후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5∼15㎝,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울릉도·독도 3∼8㎝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 혈관기능을 조절하는 신경들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 이때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며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으로는 심근경색이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공급이 안될 때 일어난다. 증상으로는 상복부 통증, 쥐어짜는 듯 한 가슴통증 등이 있으며 간혹 가슴통증 없이 속쓰림과 명치 통증만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근경색과 달리 관상동맥이 좁아져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협심증도 있다. 증상으로는 언덕을 오르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가슴 통증이 생기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이외에도 호흡곤란, 다리가 붓거나 무거운 느낌,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면 심혈관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환절기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변화하는 기온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

평소에는 하루 30분정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전신을 잘 이완한다. 음주와 흡연, 혈압을 높이는 짠 음식은 멀리해야 하며 가슴 한가운데를 짓누르는 것 같은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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