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관지 건강 돕는 음식들.. 주의 점은?

흡연자는 베타카로틴 섭취 조심해야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고구마, 당근 등은 기관지, 폐 등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기관지, 폐 등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 있다. 감기에 걸려도 후유증으로 기침이 오래 남는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 걱정도 된다. 호흡기가 약하다고 약만 달고 살 수 없는 일, 자연 그대로의 천연 식품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몸의 산화(노화)를 늦추는 음식은 없을까?

◆ 고구마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기관지-폐의 기능 증진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대표 식품이다. 고구마의 베타카로틴은 몸 안에서 싹틀 수 있는 발암물질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폐 주위의 염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채소 82종 가운데 발암 억제율이 1위였다는 일본 도쿄대 조사결과도 있다.

◆ 당근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다. 호흡기 뿐 아니라 눈 건강, 노화 지연에도 도움을 준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훨씬 높아진다. 껍질째 기름과 함께 요리하면 당근의 영양소를 제대로 가져올 수 있다. 면역력 증진, 혈압 조절에도 효과를 낸다.

◆ 단호박

역시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은 음식이다. 비타민 A의 이전 물질로 호흡기 건강 뿐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낸다. 비타민, 칼슘,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의 산화(노화)를 늦추는 작용도 한다. 몸의 부기를 완화하고 몸에 있는 독성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감기-변비 예방, 피부미용, 혈압 조절 등에도 효과를 낸다. 단백질도 많아 근육 유지에 도움을 준다.

◆ 사과, 양파

퀘세틴 성분이 폐,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준다. 기관지의 염증이 움트고 성장하는 것을 저지하는 역할도 한다. 몸의 노폐물 배출에도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에 이어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예방에도 기여한다.

◆ 기침, 가래의 경우… 도라지, 더덕

도라지와 더덕은 기침, 가래를 완화하는 대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쓴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 때문이다.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으로부터 기관지,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목구멍이 붓는 등 염증 증상을 줄여준다. 도라지를 2시간가량 섭씨 60도로 가열할 경우 사포닌 성분이 8배나 많아진다는 논문(농촌진흥청)도 나왔다. 몸에서 독성물질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 베타카로틴 섭취, 흡연자는 조심 해야

베타카로틴은 장기간 담배를 피운 흡연자들은 피해야 한다. 베타카로틴 성분이 흡연자에게는 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미국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USPSFT)는 특히 보충제 형태로 베타카로틴를 먹으면 폐암의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섭취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흡연자는 먼저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는 영양소 섭취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효율이 높고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몸에 좋다는 선입견으로 보충제만 찾으면 과다 섭취, 부작용 위험이 높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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