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틱스, 자가 주사제 전환…환자 편의성 확대

한국노바티스가 인터루킨-17A 억제제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를 내년(2019년) 1분기까지 센소레디펜 전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코센틱스 센소레디펜은 기존 프리필드 시린지와 달리 바늘이 보이지 않는 펜 형태의 자가 주사제다. 주사 부위 이상 반응이 0%에 가까우며 주사 공포증 등을 방지해 꾸준한 치료를 요하는 환자들에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국노바티스는 센소레디펜을 내년 1분기까지 국내 모든 처방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환에 박차를 가하여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고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센소레디펜을 사용한 건선 환자 182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연구(JUNCTURE)에 따르면, 기존 치료와 동일한 수준의 효과 및 안전성을 보이면서 편의성을 높였다. 코센틱스 300밀리그램과 150밀리그램으로 자가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는 12주차에 빠르게 건선 증상이 개선됐고, 깨끗한 혹은 거의 깨끗한 중증도 점수(PASI)가 75 상태에 도달한 비율도 각각 86.7%, 71.7%에 달했다.

기존 3상 연구의 16주보다 연구 기간이 짧음에도 유의미한 비율로 중증도 점수가 90과 100에 도달한 환자도 있었다. 임상에 참여한 건선 환자 10명 중 9명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FUTURE 3) 역시 코센틱스는 52주간 증상 개선 및 안전성은 유지했으며, 환자들은 센소레디펜에 대한 높은 적응을 보였다. 연구 결과, 24주 차에 ACR 20(관절염 증상이 20%이상 개선됐음을 의미)에 도달한 코센틱스 300밀리그램, 150밀리그램 자가 주사 환자의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이는 52주까지 유지됐다. 아울러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93%가 자가 주사 사용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코센틱스 센소레디펜 전환 작업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코센틱스 센소레디펜 처방 환자를 위한 전문 콜센터도 연계 운영 중이다. 콜센터는 전문 상담 간호사가 운영하며, 환자들은 콜센터 등록을 통해 올바른 자가 주사법 교육과 치료 일정 관리, 생활습관 점검, 방문 상담, 건선 관련 교육 자료 제공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추후 심리 상담 등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고려한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코센틱스는 지난해(2017년) 8월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에 국내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 세가지 질환 모두에 승인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완전 인간 단클론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다.

한국노바티스 코센틱스 마케팅영업총괄 선기선 이사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자가 주사형 센소레디펜 전환으로 건선,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편리하게 코센틱스 효과를 경험하고 치료에 대한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한국노바티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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