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레이드, 고령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서 효과 입증

노바티스의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성분명 엘트롬보팍올라민)가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레볼레이드는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성인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환자의 치료에 허가받았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혈액 속의 혈소판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뜻한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이 1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으로 진단한다.

이번 연구는 레볼레이드의 임상 연구 참여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치료 효과 및 내약성, 안전성을 평가했다. 이 결과는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 22회 유럽혈액학회 연례회의에서 포스터 발표됐다.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있어 레볼레이드의 치료 효과 및 내약성은 전반적인 임상 연구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50명의 고령 환자 가운데 86%가 구제 치료 없이 혈소판 수치 50000/㎕ 이상을 달성했으며, 74%의 환자가 50% 이상의 평가 시점에서 혈소판 수치 50000/㎕ 이상을 달성했다.

환자 가운데 52%는 22주 이상 혈소판 수치 50000/㎕ 이상을 유지했다. 출혈 발생률은 기저 대비 66%에서 15%로 감소했다. 이상 반응 발생률은 전반적인 임상 연구 인구와 유사했으며, 가장 흔하게 나타난 이상 반응은 비인두염, 변비, 피로 등이었다.

연구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레볼레이드가 65세 이상의 만성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들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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