펙사벡, 항암 바이러스 분야 리더 될까?

신라젠이 개발 중인 펙사벡이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주도적인 리드를 할 수준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펙사벡(JX-594)의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인 ‘REN022’ 연구 결과를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옥스포드에서 열린 ‘International Oncolytic Virus Conference 2018′(IOVC)에서 발표했다.

수백 명의 전 세계 항암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신라젠은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약 5.5년간 계속 생존 중인 1명의 완전 관해(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 추적 관찰 사례와 76%의 질병 통제율(DCR) 등 펙사벡을 매주 정맥 투여(IV)한 단독 요법 2상 결과 중심으로 구두(Oral) 프레젠테이션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신라젠바이오 나오미 데 실바(Naomi De Silva) 박사는 “IOVC에서 항암 바이러스 연구자와 빅 바이오테크 등을 대상으로 간암뿐만 아니라 신장암 분야에 있어 펙사벡의 확장성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펙사벡의 글로벌 수준은 주도적으로 학회에 참여하여 리드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라젠 주최로 열린 ‘The great oncolytic’ 토의 세션에서는 항암 바이러스의 세계적 권위자인 옥스퍼드 대학교 종양학과 케리 피셔(Kerry Fisher) 교수가 의장으로 참가해 화제가 됐다.

특히 펙사벡 임상의(PI) 가운데 한 명인 영국 리즈 분자의학연구소 앨런 멜처(Alan Melcher) 교수와 다양한 항암 바이러스(아데노, 코사키 등)를 연구한 미국 메이오 암센터 스티브 러셀(Steve Russell) 교수는 항암 바이러스 투여 횟수(1회 vs. 반복)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한편, 펙사벡을 매주 정맥 투여(IV)한 단독 요법 2상 결과는 ‘분자 요법-종양 파괴(Molecular Therapy-Oncolytics)’ 저널에도 실릴 예정이다.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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