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무좀약 시장 공략 나선 제약사들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좀 등 감염성질환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560억 원대의 규모(IMS데이터)의 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제형변신이나 성분을 첨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제품마다 특징도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 환부에 얇은 막 덮어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매니큐어 형태 제품

매니큐어 타입 제품으로 환부에 얇은 막을 형성하고 땀이나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치료제가 갈더마코리아와 마나리니 등을 통해 시판되고 있다. 그 중 갈더마코리아의 ‘로세릴 네일라카(성분명 아모롤핀염산염)’는 네일라카와 크림 형태 두 종류로 시판되고 있다. 기존 연고형 무좀약은 딱딱한 손발톱에는 깊숙이 스며들지 않는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로세릴 네일라카는 바르는 법이 다소 번거롭다. 로세릴 네일라카를 바르기 전에, 손발톱 무좀 표면 부위를 제품에 포함된 ‘줄’을 이용해 갈아내고, ‘패드’로 닦은 다음 기름기까지 제거해야한다. 주 1~2회만 환부에 도포하면 된다.

반면, 메나리니의 ‘풀케어(성분명 시클로피록스)’도 바르는 방법이 비교적 단순하다. 손발을 씻고 건조시킨 후 하루에 한번 얇은 막이 형성되도록 환부에 바르면 된다. 그러나 매일 도포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뿌리면 5초 내에 피부에 흡수되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

태극제약과 신신제약 등은 스프레이 타입의 뿌리는 무좀약으로 차별성을 뒀다. 태극제약의 ‘나프졸액1%(성분명 티오나졸)’과 신신제약의 ‘무조무알파 에어로솔(성분명 테르비나핀)’이 스프레이 타입 무좀약의 대표적 상품이다. 크림이나 연고 타입 무좀치료제를 사용하면 생길 수 있는 2차감염이나 끈적임 등을 개선한 제품이다. 바르기 편리하고 5초 내 피부에 흡수돼 소비자들의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신신제약의 무조무알파 에어로솔은 성분에서도 기존 제품과 차별성을 뒀다. 무좀의 원인균 발생을 차단하는 테르비나핀 염산염 성분 외에 무좀으로 인한 피부 짓무름과 염증을 치료하는 에녹솔론 성분이 추가했다. 또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디펜히드라민과 국소마취제 리도카인까지 들어 있다. 다만, 스프레이 타입이다 보니 환부를 넘어 불필요한 부분까지 약 성분이 묻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넓고 평평한 환부에 도포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아름 기자 ha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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