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약품시장 6위, “폴란드로 오세요”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청장 Gregorz Cessak 일행이 29일 한국제약협회 4층에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 촉진을 위해 국내 제약·의료기기 업체와 만남을 진행했다.

▲ 29일 한국제약협회 4층에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 촉진을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청장 Gregorz Cessak 일행은 이 외에도 우리 정부 관계자와 한국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폴란드 진출을 위한 인허가제도 간소화 등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지난 7월 폴란드 보건부장관이 방한하면서 우리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DOC(Declaration of cooperation), 10월 국내 기업 18개사의 K-Pharm 시장개척단 폴란드 방문의 후속조치로, 국내기업의 구체적인 폴란드 진출 방안에 관해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폴란드는 소수 다국적 제약기업의 공급 독점으로 의약품 공급 부족·가격 인상 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제약사의 진출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항암제·백신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내한한 폴란드 대표단 일행은 29일 오후 한국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제약협회·의약품수출입협회 공동 주관의 ‘Conference for Pharma Collaboration – between Poland & Korea’ 콘퍼런스에 참여해 국내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폴란드 및 유럽 의약품 시장, 인허가 및 GMP 허가절차 등을 발표했다.

이날 폴란드 의약품 시장 정책에 대해 발표한 폴란드 의약품·의료기기청장 Gregorz Cessak은 “31만2,700㎡의 국토 면적으로 EU에서 6번째로 크고, 3,772만명의 인구로 EU에서 역시 6번째의 인구를 가진 나라가 폴란드”라면서 “폴란드는 EU 제네릭 시장의 66%를 차지하는 유럽 의약품 시장의 6위 국가”라고 폴란드 진출의 이점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회를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출통상협력팀 우정훈 팀장은 “폴란드, 루마니아나 동유럽 자체에서 국내 의약품에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 “폴란드, 루마니아를 거점으로 서유럽까지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보건복지정책국 안도걸 국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양국 간 제약 분야의 협력과 수출을 통해 기술과 투자 분야까지의 협력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폴란드와 우리나라가 서로 상대국에 유럽 진출의 교두보와 동북아 시장의 교두보로서 호혜적 결과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방법은 R&D 투자와 수출 확대”라면서 “이번에 방한한 폴란드 대표단과의 협력을 양국 간 좋은 친구가 될 좋은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대표단은 이후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 담당자와 한국 제약·의료기기 기업의 폴란드 진출을 위해 인허가제도 간소화 등 정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폴란드 측에서 특히 관심이 있는 백신·항암제·제네릭의약품 생산 국내 대표 제약기업과 의료기기 업체 등과 비즈니스 포럼을 가질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 참여 업체는 제약 분야는 녹십자, 한미약품, 중외제약,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셀트리온이며, 의료기기 분야는 루트로닉, 바텍이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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